나한텐 너무 특별한 당신
어느 초상집. 우비를 입은 여자 하나가 그 초상집으로 들어온다.
가족들에게 어머님이 남기신 통장을 주며 장례비용과 유산으로 남겨뒀다는 말을 전해준다.
그리고 할머니가 전해 달라는 말을 남긴 채 홀연히 사라지는 그녀는 태공실(공효진).
고등학교 시절 태양이라고 불릴 정도로 엘리트였던 그녀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3년 혼수상태를 겪으면서
귀신을 보게 되었다. 그 후 죽은 이들의 사연을 어쩔 수 없이 들어줘야 하는 여자가 되었다.
킹덤 사장 주중원(소지섭)은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부지에 팔지 않고 있는 집 하나를 찾아간다.
이 집에 아직 죽은 아내가 있다고 말하는 집주인.
중원은 이곳에 귀신이 있냐며 그럼 협상을 해보자고 말을 한다.
비 오는 어느 날, 중원이 탄 차 앞에 한 명의 여자가 나타나 차를 세운다.
우비를 입고 서 있는 여자는 중원이 탄 차에 올라탔다. 그녀의 이름은 태공실.
이때 순간 눈앞에 나타난 귀신을 보고 소리를 지른 공실. 김실장(최정우)은 놀라서 차를 멈췄지만,
공실이 놀라서 중원의 팔을 잡는 순간 귀신이 눈앞에서 사라졌다.
얼떨결에 공실과 함께 휴게소에 들리게 된 중원.
공실은 소주를 사다가 한잔 따라서 바닥에 내려놓으며 혼자 중얼댄다.
이런 공실이 미친 여자라고 오해하는 주중원.
공실은 가는 중원을 보고 따라갔다 하지만 그녀를 따라오는 귀신. 그녀는 귀신에게 다가오지 말라고 하는데
중원의 팔을 잡는 순간. 귀신이 눈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이 모든 것이 중원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공실.
그러나 모든 말을 믿지 않는 중원은 공실을 놔두고 차를 타고 가버린다.
공실은 중원이 있는 킹덤으로 찾아갔지만, 중원은 자신을 유혹하려는 여자로 오해하고, 공실은 중원을 뒤로하고 나온다.
어느 날, 공실이 살고 있는 고시원 옥탑방에 이사 오게 된 강우(서인국)
낮에 옥상에서 낮잠을 자는 공실을 마주하게 되었고 둘은 인사를 나누며 친해지기 시작했다.
누군가에게 중원의 얘기를 전하는 한 남자.
강우(서인국) 그는 킹덤의 보안팀 팀장이자 사장인 주중원의 주변을 살피는 임무를 맡고 있다.
톱모델 최이령(김유리)와 결혼하게 된 축구선수 유혜성(진이한). 결혼을 앞두고 두 사람의 결혼을 방해하는 사건들이 벌어지는데, 유혜성의 전 연인이었던 김미경(송채윤)이 귀신이 되어 태공실에게 나타나 자신의 얘기를 하게 되었고,
공실은 그녀의 말을 들어주고, 혜성에게 그녀의 마음을 전해주게 되어 그녀의 한을 풀어주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중원은 공실의 집에 찾아갔고, 공실은 중원의 옆에 죽은 여자가 보인다고 말하는 공실.
중원의 곁을 맴도는 차희주(한보름)였다.
이런 말을 하는 공실이 완전히 믿어지진 않았지만, 15년 전 죽은 차희주 얘기에 중원은 잠시 마음이 흔들린다.
공실은 중원이 자신에게서 귀신을 보이지 않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킹덤에서 청소 일을 시작하게 된다.
킹덤의 로비에 있는 분수에서 여고생 심령사진이 찍힌 사건으로 킹덤이 떠들썩해지고,
공실은 심령사진의 비밀을 풀기 위해 밤에 로비에서 귀신들을 찾아 만나며 노력한다.
심경 사진의 비밀을 풀게 된다.
중원은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공실이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어느 날, 공실의 몸에 빙의된 차희주. 중원의 집에 빙의된 채로 찾아가게 되었고,
공실은 차희주가 했던 모든 말투를 따라 했다.
중원은 놀랐지만, 사라진 주중원의 돈 100억을 위해 희주와 통할 수 있는 태공실을 특별 고객센터에 정식으로 취직시켜 킹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해결하게 한다
서로의 목적을 위해 함께하기로 한 주군과 태양. 주중원은 태공실의 방공호가 되어 주기로 한다.
중원에게는 잊지 못할 사건 하나가 있다.
중원은 고등학교 시절 납치 사건으로 인해 눈앞에서 여자친구인 차희주(한보름)를 잃게 된 일이다.
사건 당시 범인들은 중원을 감금해 두고 차희주를 이용해 몸값을 받아 갔다.
감금되어 있는 동안 범인들은 중원에게 계속해서 책을 읽게 했고, 이 사건으로 인해 중원은 난독증을 앓고 있다.
중원의 몸값이 어머님이 남긴 100억짜리 목걸이였다.
몸값을 받고 중원은 풀려났지만, 차희주는 인질로 잡혀 도주하는 중에 차 사고로 인해 사망하게 되었다.
김실장을 통해 공실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태공실과 함께 킹덤의 사건들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점점 둘은 가까워지고,
조금씩 알 수 없는 감정이 생겨 혼란스러운 태공실. 이런 공실에게 점점 마음이 커져가는 중원.
결국 중원은 공실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한편, 차희주가 고아라고 알고 있던 중원은 강우를 통해 차희주의 공범이 쌍둥이 자매라는 단서를 전해 들었다.
또 다른 귀신 사건을 해결하러 나간 태공실은 범인에게 잡힌다.
이런 태공실을 구하러 온 중원은 범인의 손에 크게 다치고 병원에서 심정지가 온 중원은 귀신이 되어 태공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온다.
태공실은 주중원을 살리기 위해 영매쟁이를 찾아간다.
영매쟁이는 그 사람을 돌려보내 주는 대신 그 사람의 기억을 모두 지운다고 말한다.
뇌사상태로 희망이 없던 주군은 태양의 희생으로 깨어난다.
하지만 살아 돌아온 주군은 태양을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을 잃은 중원에게 고모와 고모부는 한나(황선희)를 소개해 주었고, 둘을 결혼하게 하려고 했다. 하지만,
중원은 태양이 자꾸 신경 쓰였다. 태양을 잡는 주군을 뿌리치는 태양. 자신 때문에 또다시 위험에 빠지게 할 수는 없었다.
무언가를 잃어버린 듯한 기분에 사로잡힌 주군은 집안 약속으로 인해 약혼하게 된 한나(황선희)가 목에 차고 있는 목걸이를 보고 태공실과의 모든 기억을 되찾게 된다.
한편, 출장 다녀온 김실장은 주군에게 차희주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차희주와 그녀의 쌍둥이 자매 한나 가 김실장의 조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차희주의 언니인 한나를 의심하게 되는데, 한나로 살고 있는 차희주의 언니는 한나가 아니라 성형수술을 한 차희주였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공실은 억울하게 죽은 한나의 영혼을 통해 목걸이를 훔친 진짜 범인을 잡는데,
한나를 죽게 하고 모두를 속인 건 차희주였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앞으로 함께 하기로 다짐하며 이 드라마는 끝이 난다.
방공호 왔어, 숨어.
주군의 태양은 2013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홍정은, 홍미란 홍자매 작가님들의 작품이다.
소지섭과 공효진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큰 주목을 끌었다.
귀신을 보는 여자 캐릭터 공효진의 역할 때문에 중간중간 등장하는 귀신의 모습이 약간 무섭기도 했지만,
소지섭 님과 공효진 님의 호흡도 좋았고,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것도 지루함 없이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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