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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별에서 온 그대 : 외계인과 탑스타의 달콤 발랄한 로맨스

by sol727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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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외계인을 사랑한 한류 여신

400년 전 지구 탐사를 위해 지구에 왔다가 작은 사고로 홀로 지구에 남게 된 도민준(김수현). 겉으로 보면 잘생긴 완벽한 남자지만, 순간 이동, 염력 등 초능력까지 가지고 있는 도민준은 어느 날 자신의 옆집에 사는 한 여자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게 되는데,

그녀는 바로 한류 여신 천송이(전지현) 이름만 들어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인기 최고의 배우 천송이는 우연히 마주친 자신을 몰라보는 도민준이 당황스럽다.

천송이를 어려서부터 짝사랑 해온 남자 이휘경(박해진) 그는 자꾸 천송이와 엮이는 도민준이 달갑지 않았다.

 

어느 날 자꾸 천송이의 미래가 보였던 도민준은 그녀가 미래에 위험한 일을 당할 것을 알고 찾아가 미래에서 보았던 그녀의 구두를 몰래 숨긴다. 하지만 그녀는 곧장 똑같은 구두를 다시 마련하고 그 구두를 신고 친한 여배우의 선상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다.

늘 앙숙이었던 여배우 한유라(유인영) 와 티격태격하던 천송이는 와인을 많이 마신 탓인지 흔들리는 배 위에서 떨어질 뻔하지만 도민준의 순간 이동으로 위험에서 벗어나게 된다.

다음날 천송이는 한유라의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지는데, 언론에서는 천송이와 한유라의 사이가 좋지 않아 천송이 때문에 한유라가 자살했다며 기사를 내기 시작했고, 그녀는 전 국민에게 미움을 받게 되었다. 악플에 달리고, 결국 예정해 있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하게 되었고, 오랜 기간 함께 했던 소속사마저도 그녀에게 등을 돌렸다.

 

집에서 외출할 수 없이 기자들이 집으로 몰려들었고, 그녀는 결국 집에 갇히게 되었다.

밖이 잠잠해지자 외출하려던 천송이는 도민준과 마주치게 되었고, 매니저가 기자들이 집으로 올라가고 있다며 피하라고 하는 바람에 우연히 도민준네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기자들이 집 앞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라 이도 저도 못한 채 도민준네 집에서 생활하게 된 천송이.

 

그녀의 안쓰러운 모습이 신경 쓰였던 도민준과 그런 도민준이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것이 안심 되었던 천송이.

천송이가 힘든 시기에 도민준이 도와주며, 둘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천송이는 조연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드라마 복귀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다.

한유라 자살 사건은 한송이를 어려서부터 짝사랑하던 이휘경(박해진)의 형이(이재경) 저지른 짓이라는걸 알게 된 도민준은 이재경(신성록)을 찾아가 경고하지만, 도민준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이재경은 더욱 도민준을 도발한다.

이휘경의 도움으로 이재경의 추악한 실체가 온 세상에 밝혀지고, 그렇게 천송이는 누명에서 벗어나게 된다.

어느 날, 도민준은 뉴스에서 본인이 살던 행성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날이 온다는 것을 보고 자신의 별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슬프지만, 그녀와 헤어져야 했다.

 

서로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된 두 사람.

몇 년 후 도민준은 천송이 앞에 잠시 나타나게 되지만, 금방 사라져 버린다.

이런 천송이는 헛것이 보이는 줄 알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도민준이 진짜로 나타났다.

그는 지구와 본인이 살던 별을 왔다 갔다 해야 했지만, 점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천송이는 언제 또 별로 돌아갔다가 언제 올지 모르는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하늘의 별을 보며 그를 기다리며 행복해하는 모습으로 드라마는 끝이 난다.

 

최선을 다해 사랑하라

별에서 온 그대201312월 전지현, 김수현 주연으로 한 박지은 작가님의 작품이다.

400년 전 지구를 탐사하러 왔다가 지구에 머물게 된 외계인 도민준과 한류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판타지 로맨스 장르다.

개인적으로 전지현 배우님을 너무 좋아했는데 오랜만에 드라마에 나온다는 소식에

매주 꼬박꼬박 챙겨 봤다.

드라마 전개도 빨랐고, 중간중간 유머러스 한 요소도 있어서 질리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조연 배우분들의 연기도 뛰어났지만,

특히 이재경 역을 맡으신 신성록 배우의 사이코패스 연기는 정말 무섭고 소름 끼칠 정도로 완벽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느낀 이 드라마의 포인트는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니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사랑하라가 아닐까 싶다.

긴 여운이 남아서 다시 보기를 몇 번을 했던 인생 드라마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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