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재벌남과 가난한 스턴트우먼의 신비로운 사랑 이야기
로엘 백화점 사장 김주원(현빈)은 까칠한 성격으로 직원들의 미움을 받고 있다.
어느 날, 주원의 사촌인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는 본인의 스캔들을 막기 위해 여배우 박채린을 데리러 영화 촬영장으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워낙 바빴던 주원은 박채린의 얼굴도 몰랐고, 실수로 박채린의 액션 연기 대역배우인 길라임(하지원)을 박채린으로 오해하고 길라임을 데리고 오스카를 만나러 간다. 유명연예인이 만나자고 하니 의심 없이 따라간 길라임.
오스카를 만나러 호텔 로비로 들어갔고 엘리베이터를 타는 길라임과는 달리 폐소공포증으로 인해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는 주원. 다른 핑계를 대고 계단으로 올라갔고 그런 주원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길라임이다.
호텔에 들어간 라임은 주원과 대화 중 자신을 박채린과 착각한 것을 알게 되었고, 주원을 촌에서 올라왔냐며 무시한다.
그때 길라임에게 전화가 왔고 촬영장 감독님의 부름으로 촬영장으로 달려가게 되었고 라임을 따라갔던 주원은 라임의 액션 연기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게 된다.
라임이 박채린과의 액션 연습을 하다가 부상당한 것을 알게 된 주원은 라임을 병원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라임은 거부했고 그런 라임을 억지로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냥 도망가려는 라임. 그런 라임에게 까칠하게 말하지만 걱정하며 라임을 들고 병원으로 들어간다.
한편 로엘 백화점에서 액션 촬영을 하게 된 라임은 촬영이 계속 반복되었고, 반복된 촬영에 힘들어하는 라임 앞에 주원이 나타났다. 주원은 라임에게 과한 촬영을 반복하게 한 감독에게 호탕 치고 라임을 감싸주는 주원. 라임도 이런 주원이 조금씩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라임이 일하고 있는 액션 스쿨까지 찾아가는 김주원. 자신의 마음을 라임에게 대놓고 표현하는 주원이다.
라임도 이런 주원에게 점점 설렌다.
어느 날, MTB 경주를 위해 라임과 주원 그리고 오스카 세 사람이 모였고, 라임과 주원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길을 잃어버리게 된다.
길을 헤매다가 숲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신비 가든’이라는 산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날 밤 이곳 주인아주머니가 주신 꽃술을 마신 주원과 라임.
다음날 충격적인 아침을 맞은 두 사람,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뀐 채 깨어나게 된다.
라임은 주원인 척, 주원은 라임인 척해야 하는 이 상황이 적응이 잘되지 않는 두 사람.
이런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는 두 사람은 다른 방법을 찾아 보지만 여전히 두 사람의 영혼은 바뀌지 않는다.
신비 가든 주인아주머니의 정체는 라임의 아버지 길익선(정인기) 이었고, 라임이 사고로 죽을 것을 알고 있었던 아버지는 라임의 영혼을 살리기 위해 주원과 영혼을 바꾼 것이었다.
한편, 영혼이 바뀐 채 백화점으로 출근하게 된 주원(라임)은 백화점 여직원에게 성추행하는 VVIP 고객에게 주먹을 날리고 경찰서로 끌려가게 된다.
이 모습을 본 라임(주원)은 주원(라임)에게 꾸지람하며 합의는 알아서 하라며 나가버린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고, 비를 맞으며 걸어가던 라임. 순간 두 사람의 영혼이 다시 제자리로 바뀌게 되었고, 비를 맞으면 영혼이 다시 바뀐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
라임으로 돌아온 라임은 주원이 있는 경찰서로 다시 달려갔고, 두 사람은 기뻐했다.
어느 날, 라임의 오디션이 있었고 두 사람은 또다시 비를 맞게 되었고 라임은 액션 연기오디션을 보러 가야 하는데 영혼이 다시 바뀌게 되었다. 김주원은 길라임을 대신해서 오디션에 참가하기로 했다.
갑자기 회장님(할아버지)이 방문하셨다는 김비서(김성오)의 연락이 왔고, 라임(주원)은 어쩔 수 없이 주원(라임)을 백화점으로 보냈고, 라임의 영혼이 있는 모습의 주원은 백화점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다. 폐소공포증이 있다는 것을 깜박한 라임은 주원의 몸으로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이때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게 되었고, 라임(주원)은 갑자기 내리는 비를 맞게 되고 순간 두 사람의 영혼이 또다시 바뀌게 된다.
주원의 영혼으로 돌아오게 된 주원은 폐소공포증으로 인해 엘리베이터 안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한편 13년 전, 주원이 탄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엘리베이터에 갇혔었는데, 그때 주원을 구하다가 추락으로 인해 순직하신 소방관이 길라임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주원을 볼 때마다 아버지 생각이 난다며 아버지에게 미안하다고 그 사고로 자신은 아버지 없이 13년을 살았다며 주원에게 말했고, 주원에게 사라져 달라고 말한다.
라임은 아버지의 납골당으로 가서 주원을 사랑해서 죄송하다며 운다.
길라임은 영화 촬영을 다시 시작했고, 자동차 액션 신을 찍던 라임은 결국 촬영장으로 돌진한 외부 차량과 부딪히며 큰 사고를 당하게 된다.
이 사고로 인해 라임은 혼수상태가 되었고, 이 소식을 들은 주원과 주변 사람들은 슬퍼한다.
보름이 지난 라임은 깨어나지 않았고, 이런 라임 곁엔 주원이 지키고 있었다.
뇌사 상태에 빠진 길라임을 대신해 영혼을 바꾸려고 하는 주원은 라임을 오픈카에 태운 채 폭풍우가 치는 곳으로 차를 몰고 달려간다.
두 사람을 꿈속으로 초대한 라임의 아버지는 꽃술을 두 사람에게 내어주었고, 이제 마법이 끝났다며 자신이 부린 마법은 그저 처음 만난 사람들의 악수 같은 것이라고 한다.
혼수상태에 빠졌던 라임이 깨어났고, 두 사람의 영혼은 다시 제자리를 찾는다.
두 사람은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아가 결혼 허락을 구하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게 되는 해피엔딩으로 이 드라마는 끝이 난다.
인생 드라마라고 불리는 시크릿 가든
시크릿 가든 은 2010년 SBS에서 방영한 작품으로, 김은숙 작가님의 대표작 중 하나다.
이때 당시엔 하지원 님의 액션 연기도 놀라웠고 스턴트우먼이라는 여주인공 설정도 대단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에게 인생 드라마라고 불리며 시청률 35.2%였던 드라마.
최근 ‘더 글로리’라는 작품으로 더 큰 주목을 받고 계신 김은숙 작가님의 작품은 모두 믿고 보는 작품인데,
나도 시크릿 가든은 인생 드라마라고 생각될 만큼 매회, 재밌게 봤다.
로맨스 판타지 장르로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영혼이 바뀌는 설정도 신선했고, 다른 조연분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도 재밌었다.
웃음과 눈물 재미를 모두 안겨준 시크릿 가든. 다시 봐도 너무 재밌는 이 드라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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