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있을 때가 가장 나 같아서
도준호(윤현민)는 함께 운영하는 병원의 의사 친구 남하진(성준)과 윤솔(김슬기)의 소개팅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솔이는 남하진을 맘에 들어 하지 않았고, 남하진 역시 솔이보다는 한여름(정유미) 에게 더 관심을 보였다.
두 사람은 결국 사귀게 되었다.
어느 날, 어머니의 요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남하진은 맞선을 보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한여름은 그 길로 남하진이 맞선 보는 호텔로 달려갔다.
맞선녀와 함께 있는 남하진. 몰래 그 둘의 이야기를 들으려 잠시 근처 테이블에 앉았는데..
그녀의 앞에 나타난 강태하(에릭) 5년 전 헤어졌던 바로 그 남자.
이 상황이 우습기만 한 태하와 그런 태하가 너무 얄미운 여름.
태하를 상대로 하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듯 연기하는 여름이, 결국 하진이 여름이를 와서 데리고 나간다.
여름이가 나가고, 태하는 여름이와 핸드폰이 바뀐 걸 알게 된다.
둘의 핸드폰이 바뀐 걸 알게 된 여름이는 만나자고 한다.
여름이는 단골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술 취해서 강태하에게 전화를 하게 되고 강태하는 여름이를 데리러 오게 된다.
취한 여름이를 본인의 집에 데려가게 되었고, 본의 아니게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는데...
두 사람의 만남이 그렇게 다시 시작된다.
여름이를 그리워했던 태하와, 그런 태하가 싫으면서도 조금은 신경 쓰이는 여름.
건설회사 대표인 강태하는 가구 만들 업체를 찾던 중 한여름과 윤솔이 운영하는 공방을 발견하고
둘이 함께 일하고 있는 여름&소나무를 찾아가 사업 제안을 한다.
제안을 받아들인 여름이와 윤솔은 사업차 술자리를 마련했는데, 우연히 이 자리에서 만나게 된 강태하와 남하진은 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강태하는 남하진 에게서 여름이를 빼앗고 싶어졌다.
강태하가 여름이를 좋아하는 사실을 알게 된 하진은 태하와 싸우게 되고,
이 사실을 여름이에게 굳이 말하지는 말아야겠다 생각한다.
하진은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자라다가 입양되었다.
남매처럼 함께 지내던 안아림(윤진이)을 성인이 되어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입양되지 못했던 아림이 힘들게 살아온 걸 알게 되고, 아림이를 도와주게 된다.
우연히 하진과 아림의 만남을 목격한 태하는 남하진이 바람을 피운다고 오해하게 되었고,
아림이의 존재를 여름이도 알게 되는데, 여름은 자꾸 신경 쓰이는 아림의 정체를 확인하러 아림을 찾아간다.
사실을 확인한 여름은 하진에게 아림이의 존재를 물었고, 하진은 본인이 입양아 출신이라는 것을 말하지 못한 채,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는 중이라고 여름이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
하진과 여름이 사이의 서로 거짓말과 비밀이 쌓여만 가는데...
그런 하진과 여름은 서로에게 점점 믿음이 깨지면서, 마음이 멀어져 가기만 한다.
네 사람의 얽히고 얽힌 사랑 이야기.
아닌 줄 알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 있었던 강태하에 대한 마음.
자꾸만 밀고 들어오는 강태하. 그런 강태하가 싫지 않은 한여름...
아림이가 동생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맞는지, 자꾸 여름이를 화나게 하는 하진
두 사람의 갈등은 점점 심해지고, 강태하 에게 철벽을 치던 여름이도 결국 점점 강태하에게 마음이 가고 있었다.
잊고 지낸 강태하와의 5년의 연애를 되짚어 보며,
자신이 강태하와 있을 때 제일 본인이 편하고 나 자신이 제일 나답다. 라고 생각한다.
강태하의 진실을 알게 된 여름은 강태하와 결국 다시 만나게 되는데...
그 들의 속마음이 알고 싶다면 정주행해 보는 걸 추천한다.
돌고 돌아, 결국 너에게
연애의 발견은 2014년 KBS2에서 방영한 16부작 드라마로
에릭, 정유미 두 사람이 강태하, 한여름이 되어 과거의 사랑했던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어서 세 네 번은 더 본 드라마다.
막장 드라마나 반전적인 요소는 없었지만,
연애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껴 볼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아 더욱더 공감하면 볼 수 있었다.
보는 내내 지루함 없이 매회 공감하면서 보았다.
현 연인을 버리고 전 연인과의 재회를 택한 여름이가 사실은 나쁜 사람 일 수도 있지만,
이 드라마를 쭉 본다면 한여름의 입장에서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갈 것이다.
영원한 만남은 없지만, 영원할 거라 믿지 않는다면 연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들의 흔한 연애 스토리를 재밌게 풀어낸 연애의 발견.
여러 로맨스 드라마를 보았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드라마다.
'드라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아저씨 : 이 삶을 치유 받을 수 있을까요? (0) | 2023.02.20 |
---|---|
오 나의 귀신님 : 응큼발칙한 빙의 로맨스 (0) | 2023.02.19 |
눈이 부시게 : 인생을 소중하게 만드는 드라마 (0) | 2023.02.16 |
작은 아씨들 : 세 자매가 올라갈 그 곳, 그리고 (0) | 2023.02.16 |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 멸망인가, 사랑인가 (0) | 2023.02.15 |